라 우니온 산후안 비치앞 숙소에서 새벽에 도착 후

서핑을 하기위해 리조트 앞 바다로 나가봤지만... 

파도가 하나 없는 잔잔한 바다가 있었다

호수 아님, 키우는 개 아님

알고보니 서핑시즌이 있단다..

11월부터 2월이 성수기인것 같다 ㅠ

 

일단 서핑은 보류하고 근처 관광을 찾아보니 Tangadan이라는 폭포가 있다고 하여 한번 가보기로 하였다.

택시보다 비싼 트라이시클

SILONG음식점 앞에 트라이시클들이 모여있는데 여기가 트라이시클 터미널? 같은 곳인가보다.

처음에는 700페소를 불렀지만 깎아서 왕복 400페소로 출발 (3명)

 

20분~30분 정도 가다보니 갑자기 세워서 내리라고 한다???

알고보니 산을 올라야 하는데 트라이시클로 못 간다고 인당 오토바이 하나씩 타서 가야한단다

 

애초에 미리 설명도 안 해주고 1명당 오토바이 비용이 400페소라는데 (3명이면 1200페소)

가는 지프니가 분명히 있는걸 아는데도 지프니 없다고 오토바이 탄다고해서

한참 실랑이 버리다 어쩔 수 없이 결국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그래도 나중에 느낀거지만 비싸더라도 지프니보다는 오토바이를 추천한다.

지프니는 사람이 다 찰때까지 기다려야하고 경사를 오르려면 엄청 천천히 오래 걸린다.

오토바이 환승센터?

타고보니 왜 비싼지 알겠더라..

20분정도 산을 넘어 가는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오토바이 무서워하거나 처음 타는사람은 좀 힘든 여정일것 같다.

오토바이는 여기까지만
Tangadan warterfall with 가이드 이모 (NO TIP)

오토바이에 내려서 또 한~~~참 걸어가다보면 (15분?) 드디어 폭포를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폭포 말고 위에도 또 폭포가 있는데 거기에는 사람이 없었다.

 

폭포는 17시까지 오픈하고 입장료는 따로 없다.

(아마 오토바이 비용에 포함 시킨듯?)

근처에는 구명조끼 대여(60페소) 해주는곳이 있는데 수경이나 다른 장비들은 없다.

 

아쉽지만 스노클링은 못 하고 바위에서 다이빙하면서 실컷 놀다가 17시에 맞춰 돌아갔다.

TIP. 올땐 내리막이였지만 갈땐 오르막이라 체력을 좀 남겨두고 놀아야한다.

 

적당히 놀고 돌아가자

 

간신히 입구까지 올라오면 타고왔던 오토바이 아저씨들이 어디 안 가고 기다려주고있다.

오토바이 가격 400페소 뽕 뽑으려면 5시간은 놀았어야 했는데 체력이 딸려 1시간 반 정도만 논것 같다.

 

다시 오토바이 타고 산 넘어 겨우겨우 오토바이 환승장소로 돌아왔더니 트라이시클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솔직히 안 기다리고 튀었을까봐 조금 걱정함)

 

트라이시클 뒷자리 풍경

트라이시클을 이렇게 오래 이런 시골길 다니는것도 처음이였고 

오토바이 타고 가파른 산 넘는것도 좋은 경험이였다.

3인 교통비만 총 1600페소(코리안 호갱) 나왔지만 그래도 나름 현지냄새 폴폴나는 투어라 재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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